전국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 활용

[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이 전국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버스정류장 냉난방시설 설치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냉난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마을버스 정류장 22개소에 3억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시설 설치사업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이 사업은 폭염과 한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송풍기와 탄소소재 온열의자를,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

군은 전국 최초로 태양광을 이용, 마을버스 정류장에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인 만큼, 임실역(하) 버스정류장 등 6개소에 대해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설치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한 뒤, 올해 동절기 이전에 버스정류장 이용객이 많은 18개 마을버스 정류장을 선정, 11월 이전에 사업을 완료하여 추운겨울을 대비할 예정이다.

신평면 북창마을 주민 박성례씨는 “숨조차 쉬기 어려운 폭염과 너무 추운 한겨울에 냉난방이 가능한 시설을 버스정류장에 설치해 주니 너무 좋다”며 “버스를 기다리며 더위에도 추위에도 끄덕없는 정류장이 있어 참 좋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 “앞으로 남은 폭염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한파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친환경적인 기후변화 대응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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