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90년대 우리나라 개그계에 ‘영구’ 열풍을 일으켰던 개그맨 심형래씨.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던 그가 최근 영화 ‘D-WAR’를 들고 우리앞에 다시 나타났다.영화 ‘D-WAR’는 이무기가 용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선의 이무기와 악의 이무기가 혈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또한 LA 현지촬영이 80%, 국내촬영이 20%로 현지촬영 기간이 훨씬 길어서 영화를 만드는 내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심형래씨의 고집과 의지로 모든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LA 시내에 최초로 탱크를 가지고 들어가 촬영을 시도한 것이 단적인 예다. 또한 이미 3분 미만의 영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영화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었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며 “한국 영화에서도 이런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 감독은 영화 ‘D-WAR’로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꼭 1위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SF영화를 만들어 미국 할리우드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심형래.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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