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신정3동 분동추진

양천구청 전경
양천구청 전경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신정3동을 신정3동과 (가칭)신정5동으로 분동을 추진하기 위해 23일(넓은들민원센터)과 26일(신정3동 주민센터) 2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신정3동을 신정3동과 (가칭)신정5동으로 나눌 방침이다. 

구는 이달 중 2차례 주민설명회와 신정3동 1만7571세대를 대상으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구는 하반기에 행정기구설치조례 등 관련 자치법규를 개정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신정5동 동주민센터는 현재 신정3동 현장민원실로 사용 중인 넓은들민원센터에 조성된다. 내년 7월께 개청 예정이다.

분동돼도 법정동(신정동)은 그대로 유지된다. 주민등록주소, 부동산등기, 토지・건축물대장 등 각종 공부(公簿)상의 법정동 주소는 변동이 없다. 학군변경, 도로명 주소, 공과금 납부, 폐기물 배출방법, 선거구 등 주민 일상생활에는 영향이 없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신정3동 2월말 기준 인구수는 4만8156명으로 서울시 424개동 중 4번째로 많다. 서울시 동 평균 인구수인 2만3715명에 비해 2배가 넘어 통상적인 동의 규모를 초과한 상태다. 신정2-1, 2-2 재개발 지구 입주시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많은 인구수와 넓은 면적으로 인해 주민에게 방문 복지서비스, 청소・수방・제설 등 신속한 민원처리가 필요한 대민행정 분야에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구는 밝혔다.

신정이펜하우스1단지에서 신정3동 주민센터까지 도보로 55분가량 소요되는 등 주민센터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 불편이 지속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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