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8명 3개월간 세대 관련 쟁점 검토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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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세대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서울시민들이 갈등해소 방안을 제안한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9시 대한은퇴자협회(광진구 아차산로 589 소재) 3층 대회의실에서 '2019 세대이음마당 결과 공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조별 활동결과를 토대로 청년세대와 노년세대간 세대 공존 의미와 방법을 제안한다. 

이들은 공공장소에서 각 세대가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와 지켜야 하는 예의범절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참가자들은 세대간 소통을 위한 물리적 공간 부족과 공통된 관심사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사항을 발표한다.

이들은 또 세대간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지역사회 내 상생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한 변화와 법적 기반 마련 필요성 등을 제안한다.

참가자들은 각 세대의 관점에서 가족의 정의, 결혼 가정 내 성역할에 대한 인식 차이를 비교하고 그로 인한 갈등과 원인을 논의한다. 이를 바탕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방안을 제시한다. 

세대이음마당은 서울시가 가입한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세대 상생과 공존에 대한 시민 합의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올해 시범적으로 행사를 열었다.

세대이음마당 참가자는 유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20대 서울시민 28명(평균 21.4세)과 60대 이상 시민 30명(평균 74.3세) 등 모두 58명으로 구성됐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올해 세대이음마당은 청년과 어르신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참여한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고령친화서울 구축을 위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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