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설문조사·국제심포지엄 등 진행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와 국가보훈처는 '효창 독립 100년 공원' 조성의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단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민참여단 144명은 지난 5월8월부터 30일까지 3주간에 걸쳐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효창독립 100년 포럼(포럼)은 ▲43인의 포럼위원 ▲101인의 시민참여단이 참여한다. 포럼위원은 유족, 보훈, 축구·체육계, 지역주민 등 주요인사 33인과 관련기관 당연직 10인으로 구성됐다. 

시민참여단은 24일 현장답사, 27일 1차 워크숍에 참가한다. 

현장답사는 이날 오후 3시 효창운동장, 백범기념관,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묘역 등을 둘러본다. 이날 서해성 포럼위원장의 해설도 진행된다.

시는 시민참여단 워크숍을 통해 '효창 독립 100년 공원' 조성사업의 시민공감대를 형성한다. 시민참여단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효창공원의 조성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차 워크숍은 효창공원과 나를 주제로 효창독립 100년 공원 사업내용 공유, 효창공원에서 찍은 나의 사진과 자기소개 등 과제수행을 통해 공감대 형성 등이 진행된다. 

최태성 역사강사를 초빙해 독립운동과 효창공원의 역사를 듣는 특강도 마련됐다. 시는 국제심포지엄, 효창 엑스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효창공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참여단의 상시 논의와 진행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효창 독립 100년 포럼 시민참여단' 블로그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시는 시민참여단을 포함한 포럼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를 거쳐 최종계획을 확정한다. 내년 상반기 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현재 2024년 공원 및 운동장 전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시민참여단의 활동을 통해 일반시민들 생각하는 효창공원의 미래상을 도출하고 이를 담아 누구나 즐겨 찾고 사랑하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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