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은평·마포·양천·금천구 등 10곳 선정
2억5000만원 예산 지원해 아이디어 발굴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역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10개 자치구를 선정하고 총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019 시민·기업 참여확대를 통한 자치구 온실가스 감축 특화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자치구 특화사업은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가 올해 처음 추진했다. 주거, 교통, 산업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시민과 기업의 인식을 제고하고 온실가스 감축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다.

선정된 10개 자치구는 성북, 은평, 마포, 양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강남, 송파구 등이다. 

선정된 사업은 송파구의 '에너지다소비 공동주택 대상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과 금천구의 'G밸리산업협회 등과 연계한 에너지다소비 건물부문 감축' 등이다. 

시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자치구의 온실가스 감축 특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사업결과를 평가해 내년도 사업 확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병철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지역마다 산업과 자연환경이 다른 만큼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자치구와 함께 발굴해 시민과 기업의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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