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하남 자원회수시설 운영현장 확인

이철우 도지사(좌측)가 22일 강남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비교 점검했다.
이철우 도지사(좌측)가 22일 강남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비교 점검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도청신도시 내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의 공사 마무리를 앞두고 22일, 경기도 하남시 유니온파크와 서울시 강남자원회수시설을 전격 방문해 두 시설과 도청 신도시 내 에너지타운의 운영 상황을 비교하고, 대기질을 몸소 체험했다.

도에 따르면 인근 대형 아파트 단지 주민으로 항상 북적이는 문화·체육시설과 전망대에서는 전망대 외관과 디자인의 개선, 공모를 통한 명칭 변경 등 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지시했다. 또 가동 상황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견학코스 마련도 주문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인근 대단위 아파트 지역을 직접 걸어 다니면서 대기를 몸소 체험하고 주민들이 걱정하는 대기질에 대해서는 TMS(원격측정시설)를 통한 실시간 정보제공 뿐만 아니라 기준치 이하 또는 최대한 배출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경상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7월 25일 에너지타운을 방문해 공사추진을 점검한 후, 인근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안동시, 예천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준공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주의 깊게 청취, 소통하고 시운전 등 공정별 현장에 맞는 안정적인 운영조건을 정립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날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도 신도시 주민연합회 공동대표와 면담을 통해 성공적인 에너지타운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에 조성중인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 타운’은 음식물 등 생활 쓰레기 자원화 시설과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 시설로 구성됐다. 일일 소각 390톤, 음식물 120톤의 처리가 가능하며 약 1만 6천여 가구에 공급할 용량인 전기 6.55MW/hr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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