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중소업체의 안전역량 제고 및 기업의 자발적 안전관리 강화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 이하 대구청)은 경주지역 화학사고 예방 및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 22일 경주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이하 경주 공동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주 공동체 공동 주관기업인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풍산 안강사업장 등 총 11개사의 대표자와 대구청이 참석했다.

협약서의 주요내용은 화학안전공동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것으로서, 공동체는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해 화학사고 발생 시에는 방재장비 및 인력 협조 등 신속한 초기대응을 실시하고, 평시에는 화학사고 대비 훈련 실시, 기술정보․사례 공유 등 사고예방 활동을 수행 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 화학안전공동체는 ’12년 구미 불산사고 이후 구미,포항, 대구, 김천, 경산, 칠곡 등 산단 지역을 대상으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경주지역에 열 아홉번째 공동체가 구성됐다.

경주 공동체는 대구청에서 실시한 “화학안전공동체 구성·운영에 관한 사전 설명회”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경주지역 첫 공동체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협약식에 참여한 ㈜풍산 안강사업장(경주 공동체 주관사) 주수석 부사장은 “화학안전공동체가 구성됨으로써 정보교류 등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열렸고, 참여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화학안전공동체 업무협약 체결로 경주지역의 민․관 합동 화학사고 예방․대응 협력체계가 마련되고 화학사고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공동체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 기술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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