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 입은 구자철 [알가라파 구단 트위터]
등 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 입은 구자철 [알가라파 구단 트위터]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중동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구자철이 준수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2일(한국 시각) 구자철은 카타르 알 와크라흐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샤하니야와의 스타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선 구자철은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를 조율했다.

특유의 탈압박 동작과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쉽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알 가라파는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 세 골을 몰아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구자철은 후반 45분 교체 아웃됐다.

한편 구자철은 최근 10여 년간 활약한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카타르에 새 둥지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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