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성 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연대와 우수사례 학습을 위해 대한민국을 찾은 아시아 11개국 활동가들이 전주시 인권정책 등 우수사례를 배웠다.

전주시는 23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젠더 트레이너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시아권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 11개국 젠더 트레이너 20여명이 전주시 인권정책과 우수사례 학습을 위해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상호 학습과 연대를 통해 한국 및 아시아 내 성 평등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 것으로, 젠더 트레이너들의 이날 전주방문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다.

시는 이날 젠더 트레이너 참여자에게 △전주시의 사회혁신에서 성평등 사업의 의미 △성평등 씽커스 체인사업 △생활연구공모사업 등 사회혁신센터 성 평등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선미촌 문화재생프로젝트 등 전주시의 정책사례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는 여성인권 착취·침해의 공간에서 인권옹호의 살아 숨 쉬는 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젠더 관점에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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