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이 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무인헬기 공동방제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임실읍 등 8개 읍면을 대상으로 한 2차 무인헬기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2차 공동방제면적은 2,127ha로 임실읍 237, 청웅 142, 성수 187, 오수 540, 신덕 155, 삼계 381, 관촌 92, 지사 393ha이며 무인헬기 16대와 농업용 드론 14대를 투입하여 방제를 진행하게 된다.

방제대상 병해충은 벼 수량감소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이삭도열병과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노린재, 멸구류 등이며 본답후기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방제하게 된다.

작년 8개면에서 12개 전읍면으로 사업이 확대되었으며, 작년보다 900ha가 늘어난 4,600여ha를 방제하게 된다.
 
총 사업비로 7억8300만원이 투입된다. 이중 방제비의 40%는 임실군에서 지원하고 20%는 오수관촌농협과 임실농협이 부담하며, 농가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심 민 군수는 “농촌 특성상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많아 농사를 짓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잘 헤아려서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 동시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무인헬기 공동방제 사업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벼 병해충 무인헬기 공동방제는 농촌 고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임실군이 군수 공약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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