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과컴퓨터 ‘지니톡 고!’ 1년 무상 임대, 결혼이민자·외국인 언어불편 해소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이 대민접촉 창구인 민원실에 외국인들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설치해 언어장벽을 없애기 위해, 사무처리 소프트웨어 제작 업체인 ‘한글과컴퓨터’의 휴대용 인공지능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를 1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민원실에 비치했다.

함양군 민원실 인공지능 통번역기     © 함양군 제공
함양군 민원실 인공지능 통번역기 © 함양군 제공

비치된 인공지능 통·번역기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이 가능하며, 인터넷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문서나 그림에 삽입된 12개국 언어를 촬영해 번역해주는‘이미지 번역(OCR)', 여행지의 날씨와 환율 등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여행도우미', 외국어 발음의 정확도를 평가해주고 상황별 유용한 표현 학습이 가능한 ‘말하기 학습', 위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SOS 긴급문자', ‘블루투스·핫스팟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함양군은 인공지능 통·번역기의 설치를 통해 언어 장벽으로 민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근로자 및 관광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특히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개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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