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지원에 최선

[일요서울ㅣ고성 이도균 기자] 내년 당항포대첩축제가 개최되지 않는다.

당항포대첩축제위원회, 제4차 임시회     © 고성군 제공
당항포대첩축제위원회, 제4차 임시회 © 고성군 제공

당항포대첩축제위원회(위원장 빈영호)는 지난 20일, 당항포관광지 내 엑스포 주제관에서 제4차 임시회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는 내년 당항포대첩축제 개최시기에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려 공룡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당항포대첩축제를 개최하지 않고 공룡엑스포에 전력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당항포대첩위원회는 당항포대첩축제를 수차례 개최한 역량을 자원봉사 등으로 공룡엑스포행사를 지원해 2020공룡엑스포의 성공에 힘을 보태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군민과 관람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당항포대첩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보강하는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빈영호 위원장은 “지금껏 갈고 닦은 역량으로 2020공룡엑스포를 적극 지원하고 당항포관광지의 역사적 의의를 방문객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기 당항포대첩축제는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항포대첩축제는 1592년 7월과 1594년 4월 두차례에 걸쳐 이순신장군과 고성출신 의병의 힘을 합쳐 왜선 57선을 당항만에서 격침시킨 것을 기념해 승리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축제로 199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8회에 걸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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