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페이스북 가상화폐 '리브라(Libra)'의 초기 투자자들이 투자 철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최소 3명의 초기 투자자들이 이 프로젝트에서 탈퇴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리브라 프로젝트 참여가 그들이 운용하는 다른 사업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한 두 명의 리브라 설립자는 FT에 리브라가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페이스북은 내년 리브라를 출시할 것이라고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던 페이스북의 발표는 미국과 다른 국가 정부로부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은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 상황이다.

페이스북은 FT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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