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산유국인 리비아 내전 위기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1%(1.32달러) 오른 64.40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이후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 모습. 2019.04.0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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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1493.1원으로 나타났고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0.5원 내린 1351.1원이다.

액화석유가스(LPG) 차에 쓰이는 자동차용 부탄도 ℓ당 0.5원 내린 784.9원을 기록했다. 

8월 둘째주 기준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는 ℓ당 1402.8원으로 전주 대비 10.6원 하락했고 경유는 1253.0원으로 11.8원 내렸다. 

다만, 정부가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지난 22일과 이튿날인 23일에는 휘발윳 값이 전날보다 리터당 0.1원에서 0.2원 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유류세가 오르기 전 일부 주유소에서 먼저 가격 조정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원유생산량 감소와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 상승 요인과 하락요인이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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