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지난 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홍대 일본인 여성 폭행 사건’ 동영상과 사진에 대해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일본인 여성에 대한 위협과 폭행 정황을 보인 게시물 속 남성을 추적하는 한편 게시자와 접촉을 시도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게시물은 일본인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것으로, 16초 분량의 동영상과 사진 4장을 포함하고 있다.

영상 속에서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비하 발언과 함께 욕설 등 폭언을 내뱉는 장면이 담겼다.

또 유사한 복장의 남성이 여성을 공격하는 듯한 모습도 담겨 있었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경직된 상황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온라인 상에서는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대다수 국내 네티즌들은 “저게 바로 매국”이라며 남성을 비난하고 있다. 반면 영상과 사진의 진위를 믿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아 조사 중”이라면서 “영상 속 인물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