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중단 결정에 환영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2016년 11월 23일 일본과 맺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가 3년 만에 종료됐다"면서 "일본과의 지소미아 협정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밀실 처리 논란으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4년만에 다시 박근혜 정부가 국민들의 거센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협상 개시’발표(10월 27일)후 초고속으로 밀실 추진해 강행한 졸속합의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혼란한 틈을 타 지소미아 체결을 감행했다는 소식은 전 국민을 분노케했다"며 "이에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은 물론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일부 국회의원들 마저 지소미아 체결 철회를 촉구하였음에도 국민적 요구는 묵살되었고 현 사태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남칠우)은 "일본의 경제도발 등으로 한일관계가 경색된 상황 속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도 우리 정부가 꿋꿋이 실리‧명분‧국민의 자존감이라는 3대 원칙을 준수하며 지소미아 협정종료를 결정한데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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