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이후에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

동막해변
동막해변

[일요서울|강화 강동기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개장했던 동막·민머루 해변과 강화읍·길상면 어린이 물놀이장을 일제히 폐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근교 대표 해변인 동막·민머루 해변은 지난 7월 1일 개장 이후 무더위를 피해 방문한 피서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동막해변은 개장기간 동안 약 20만 명의 피서객이 방문해 전년(13만 명) 대비 54%의 증가폭을 보였다. 또한, 보문사, 미네랄온천, 수목원 등 많은 관광지와 어우러져 있는 민머루 해변은 지난 2017년 석도대교 개통 이후 하루가 다르게 신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에는 약 10만 명의 피서객이 방문해 전년(7만 명) 대비 43%가 증가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9월 1일 자로 폐장하는 동막·민머루 해변은 구급대, 경찰, 군 안전관리 요원들이 모두 철수하기 때문에 안전의 문제로 입수 및 수영이 금지된다”며 “입수금지 방송, 현수막 게재 등을 통해 폐장 이후에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화읍과 길상면에 조성된 어린이 물놀이장도 지난 25일까지만 운영됐다. 여름철 더위에 취약한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성된 물놀이장은 작년과 다르게 강화읍과 길상면에 각각 설치하고 수영장, 슬라이드, 그리고 놀이기구를 추가 설치해 강화군 전역의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해 왔다. 올해 이 두 곳의 방문객은 약 4천 명으로 집계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어린이 물놀이장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습도에 지친 군민들을 위한 맞춤 정책으로 인기가 많았다”면서 “올해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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