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직원들과의 스킨십경영도 한창이다. 최 회장은 이달만 해도 울산 대구 대전등에 있는 계열사를 연거푸 방문하며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 직원의 즉흥적인 제의로 팔씨름까지 할 정도다. 또한 (주) SK의 지방 사업장의 임직원과 가족을 보름에 한 번씩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로 초청, 직접 행사를 주재하는가 하면 신입사원 연수의 마지막 날에는 어김없이 연수원으로 내려가 3~4시간 동안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 회장의 변신에 대해 재계에서는 소버린자산운용의 등기이사직 박탈 시도로 시련을 겪을 당시 최 회장 본인이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이같은 노력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 회장의 스킨십 경영과 이미지 변신이 어떤 성과를 낳을지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 기자명 이규성
- 입력 2005.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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