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세계적인 명문대인 하버드대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금나나(22)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은 젊은 사무관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보건복지부 내 학술동아리인 보건복지정책연구회 회원들의 초청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오후 12시 경기도 과천종합청사 보건복지부 4층 대회의실에서 ‘세계화를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그는 “도전을 통해 얻는 짜릿한 쾌감이 더 힘든 도전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끝없이 도전해온 자신의 길을 ‘등산’에 비유한 금나나는 “쓸데없는 도전은 없다”는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금나나는 “도전에는 늘 두려움이 따르지만,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기보다는 실패하더라도 시도해보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실패한 도전은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되어 훗날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 특히 이날 강연에서 그는 ‘세계화’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던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면서 “한국인으로서 쉽게 가질 수 있는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생각을 버려야한다”고 주장해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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