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 지역에 실존했던 기찻길을 테마로 하는 특화거리 조성공사 착수

원괭이새뜰마을 기찻길 테마거리 조성
원괭이새뜰마을 기찻길 테마거리 조성

[일요서울 | 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 동구가 만석동 원괭이 마을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기찻길 테마 특화거리가 조성돼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사업은‘원괭이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구는 지난 3월부터 만석동 2-2번지 일원에 오래전 이 지역에 실존했던 기찻길을 테마로 하는 특화거리 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주택가 바로 앞을 가로막았던 4미터 높이의 회색빛 공장 방음벽은 기찻길을 달리는 증기기관차와 시원한 만석부두를 표현한 벽화로 변신했다.

바닥은 사람들의 추억을 실어 나르던 기찻길 철로를 재현했으며, 방음벽 시작과 끝에는 간이역사 모양의 파사드를 설치해 옛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또한 벽화거리 중간 중간에는 트릭아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6일, 허인환 구청장은 관계공무원들과 벽화거리를 둘러보며 벽화공사현황을 꼼꼼히 점검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주거환경을 저해하던 공장 방음벽을 활용하여 특화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성도 살리고, 주민을 위한 쉼터도 설치하는 등 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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