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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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연인관계였던 여성이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납치해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충북 음성경찰서는 납치 등의 혐의로 A(4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경 음성군 대소면 한 도로에서 B(36)씨를 승용차에 태워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일부러 B씨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A씨는 차에서 내린 B씨를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일행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1시간 30분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진천군 이월면 농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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