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 문화도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송문갑)에서 ‘소리기록 구축사업-남원 라디오’를 통해 ‘남원 라디오’ 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남원 메모리즈’는 남원의 소리와 이야기를 모으고 기록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읍면동 지역의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사진 기록들을 수집했다.
 
2018년부터는 사진 기록 외에 다양한 소리기록을 모으기 위해 남원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소리 채집단을 중심으로 ‘소리기록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남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문화자원을 수집해왔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시민소리 채집단이 직접 기획하고 녹음하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남원 라듸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선, 라디오 프로그램 기획을 위한 사전 워크숍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모았다.

또한 콘텐츠의 다양한 구성을 위해 기존에 모은 소리자원에 시민 인터뷰, 음악, 지역 콘텐츠를 추가 수집하기 위한 리서치 활동을 진행하며 ‘남원 라듸오’에 풍부한 소리를 더했다.
 
‘남원 라디오’는 남원의 자연환경 및 시민의 이야기를 소리로 담아내며 남원의 추억이 담긴 사연을 라디오 드라마로 각색하는 ‘남살이’, 남원 시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소살소살’, 남원의 자연에서 채집한 소리를 들어보는 ‘남원 소리여행’ 등 3가지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오는 8월 28일 예촌광장에 있는 빨간 전화부스 내부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웃음소리를 모으는 ‘오픈 마이크’ 코너가 진행되며, 녹음된 사운드 콘텐츠는 향후 ‘남원라듸오’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의 진행을 통해 남원의 문화, 사람, 자연이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소리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운드 콘텐츠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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