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직속으로 설치된 ‘당대표 선언 이행 태스크포스(TF)’는 28일 선언 이행을 위한 목표 및 전략과제를 발표한다.
이수봉 인천 계양갑 지역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TF는 지난 20일 발표된 ‘손학규 선언’ 이행을 위해 구성됐으며 총선기획을 위한 당 혁신방안 등을 마련할 전망이다.
다음 총선이 8개월여 남은 이때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당권파가 최고위원회를 불참하고 있어 손 대표가 자신을 중심으로 총선 준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손 대표는 “우리가 이제 총선체제로, 당 준비체제로 가야한다”며 “총선기획단을 설치해야 하지만 그것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하는 것이라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꼼수라고 비판하며 TF를 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내홍이 깊어질 전망이다.
오 원내대표는 TF 구성 발표 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헌당규에 근거해 총선기획단을 설치하도록 돼있다”며 “당대표 직속 TF팀으로 만드는 것은 위반사항이며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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