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7일(현지시각) 미국 국채 수익률(금리)이 또 역전됐다고 보도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의 경제적 결과에 대해 비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10년물보다 높은 현상이 이어졌다. 역전폭은 5.3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벌어지며 2007년 3월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WSJ는 보도를 통해 10년물 금리는 1.493%까지 떨어지며 2016년 7월 세운 사상 최저치(1.366%)에 다가서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 찰스 슈와브의 수석 채권 전략가 캐시 존스는 FT보도를 통해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고 믿고 있다"며 "경기침체 위험은 상승하고 있으며 우리가 이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나스닥 지수는 0.34% 하락 마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