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지난 2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공기관 공직자들의 청렴의식 공동 향상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함양군 공공기관 합동으로 청렴교육(연극) 및 청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해 의회 의장과 의원, 도의원, 공무원, 함양교육지원청 직원 및 청렴기획단, 명예감사관, 건설·용역업체 관계자, 언론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함양군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렴교육(연극)은 ‘청렴의 신과 함께’라는 주제로 주인공이 부패지옥, 청탁지옥, 관행지옥을 거치면서 청렴의 의미를 깨닫고, 공직자 입문 당시의 초심을 상기해 청렴한 공무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재치 있게 꾸며나가 관객들에게 재미와 함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식전행사로 함양군 직원의 기타 공연과 함께 청탁금지법 관련 다양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 교육의 집중도를 높이고, 함양군 감동행정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가슴이 따뜻해지는 어머니와 아들의 사연을 공유하는 등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청렴결의대회에서는 ‘청렴함양!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관이 하나 되어 청렴도 상위권 달성을 결의하고, 청렴의지를 군민 전체에 전파해 청렴문화를 발판 삼아 2020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이끌어 낼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청렴교육 및 청렴결의대회를 계기로 청렴문화가 군 전체로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며 “올해는 실질적인 민선 7기 청렴도를 가늠하는 해로 반드시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해 함양군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며,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청렴한 함양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올해 초부터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한 4대 전략 과제인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군민들과 소통하고 군민이 만족하는 고객감동 민원행정서비스 제공, 합리적이고 투명한 자체감사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구현,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등을 추진해 민선 7기 이후 현재까지 단 한건의 부패사건도 발생하지 않고 직원 단 1명도 음주운전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는 등 뚜렷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