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 고제면, 사과 홍로 품종의 본격 수확철을 맞아 농민들 구슬땀 흘려

[일요서울ㅣ거창 이도균 기자] 경남 거창군 고제면(면장 신종기)은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사과 홍로 수확철을 맞아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홍로사과 수확에 농가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로사과 수확 한창     © 거창군 제공
홍로사과 수확 한창 © 거창군 제공

특히, 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시기가 빨라 추석 전 출하를 위해 들녘마다 농민들은 더욱 분주했다.

고제면은 해발 550m의 백두대간 덕유산 자락의 고지대로 일교차가 매우 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당도가 높고, 식감이 우수하며 과즙도 풍부해 다른 지역의 사과보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유 브랜드인 ‘해따지 사과’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이 지역에서 사과 농사를 30년째 짓고 있는 A씨는 “지난 겨울부터 준비해 1년 꼬박 자식만큼 소중하게 정성들여 농사지었는데,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탐스럽게 익은 사과를 수확할 때는 힘도 들지 않는다며 지금이 제일 보람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신종기 고제면장은 “올해는 냉해나 태풍피해가 거의 없어 품질이 우수한 데다 생산량도 늘어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한다며, 농민들의 정성으로 소중하게 재배한 사과를 소비자들이 많이 사랑해 주어 우리 지역의 해따지 사과가 명품사과로 전국적으로 더욱 더 유명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고제면은 364농가, 460ha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고, 이는 거창 사과생산량의 35%을 차지할 정도이며, 홍로뿐만 아니라 후지 등 사과 생산 중심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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