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들의 이중언어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일요서울ㅣ신안 방석정 기자] 전남신안군(군수 박우량)에서는 지난 27일 신안군청 대공연장에서 제1회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대회를 개최했다.

이중언어 대회는 다문화학생 초·중등부 17명이 선발되어 나의 꿈, 행복한 우리가족, 나의꿈은 섬 전문가, 우리가족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실력을 뽐냈다. 다문화가족으로 살아가는게 결코 부끄럽지 않다며 장래에 두 나라를 왕래하며 나라에 보탬이 되는 큰 일꾼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 등을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2개 국어를 가정에서 배울 수 있어서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말하며, '나의 꿈은 외교관' 주제로 발표한 김원미학생은 “국제교류의 중심에서 부모님의 두 나라의 오작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꿈을 펼치겠다고 말하였다.

대상은 “나의꿈”을 캄보디아로 발표한 자은초등학교 3학년 김예인 학생이 차지했으며 상품으로는 어머니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 가족 문화 체험권과 전라남도 이중언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의 다문화 학생의 잠재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고 이중 언어대회를 지속 발전시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이 대회가 다문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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