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10시 28분경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마을 주민 A(62)씨가 차량 적재함에 실려있던 총기에서 발사된 탄환에 복부 총상을 입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28일 오후 10시 28분경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마을 주민 A(62)씨가 차량 적재함에 실려있던 총기에서 발사된 탄환에 복부 총상을 입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멧돼지 퇴치를 위해 유해조수구제단원들과 함께 길을 나선 60대 남성이 원인미상의 총기 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28분경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마을 주민 A(62)씨가 차량 적재함에 실려있던 총기에서 발사된 탄환에 복부 총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A씨는 곧바로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멧돼지를 퇴치하기 위해 유해조수구제단 등 4명과 함께 인근 파출소에서 총기를 수령한 뒤 차량으로 이동했다.

주행 과정에서 갑자기 바퀴가 길가 수렁에 빠졌고 차량을 빼내기 위해 5명이 차를 당기던 중 적재함에 둔 총기가 격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유해조수단 일행을 상대로 총기 발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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