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1일 북촌문화센터에서 특별행사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오는 31일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선언 '여권통문' 발표 121주년을 맞아 '이름없는 북촌 여성들의 외침, 여권통문' 특별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여권토문은 1898년 9월1일 북촌 여성들이 주축이 돼 여성의 교육권 보장을 요구한 선언문이다. 당시 '황성신문'과 '독립신문'을 통해 발표됐다.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을 일깨웠다. 이후 우리나라 최초 민간 사립여학교 순성학교 설립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열리는 여권통문 특별행사는 북촌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마을여행 ▲한옥 속 여성의 삶과 지위 인문·역사강연 ▲함께 쓰고, 읽고, 만들어보는 여권통문 체험 ▲오늘의 여성, 과거의 여성을 기억하다 전시전 등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북촌문화센터, 서울한옥포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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