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진 서비스로 30일부터 시민에 제공 
1972년~2009년 촬영분…DB 구축 및 정비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무허가건물 관리를 위해 1972년부터 매년 찍어온 항공사진 11만4901매를 오는 30일부터 공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항공사진 11만4901매는 1972년부터 2009년까지 과거 아날로그 촬영된 흑백 낱장사진이다. 

시는 과거 아날로그 사진은 낱장 필름사진을 스캔방식으로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왔다. 촬영일자 정보가 없거나 흐릿하게 나타나고 있어 시민에게 공개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차별 사업으로 아날로그 사진 정확도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은 서울시 항공사진 서비스를 통해 시민에 제공된다.  

항공사진은 각종 분쟁시 법원 증거 자료,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한 보상, 세금관련 자료 등으로 시민의 재산권 입증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중 항공사진 촬영일자 정보는 건축물의 변화 시기를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최영창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은 "항공사진 서비스가 최신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신속하게 자료를 공유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항공사진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된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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