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남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60대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남부경찰서는 남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60대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식당을 운영하는 동서 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밤과 24일 새벽 사이 부산의 한 식당에서 B(63)씨와 B씨의 아내인 C(5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숨진 C씨의 여동생 남편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범행 닷새 만인 지난 28일 오전 10시 25분경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살인 혐의에 대해 범행을 시인했지만, "모두 죽이고 싶었다"는 진술을 반복하면서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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