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대성 소유 건물 모습. [뉴시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대성 소유 건물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경찰이 최근 그룹 ‘빅뱅’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이 소유한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 6개 층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건물은 대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9층 건물이다. 앞서 입주 업소들이 일반사업자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유흥업소 등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대성이 소유한 해당 건물에서 여성 도우미가 고용되고 마약이 유통됐다는 등 다수의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강남경찰서는 앞서 진행된 수사와 풍속, 마약 등 관련 기능을 포함한 12명 규모의 빅뱅 대성 건물 전담팀을 구성해 각종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성 건물 의혹과 관련해) 9명을 입건하고 1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면서 “이 사건도 압수물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성 측은 해당 건물을 소유하고는 있으나 불법 영업 등 의혹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