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회 수소충전소가 다음달 10일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정치·금융 중심지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다. 지난 3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착공한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가 3개월여의 공사를 거쳐 오는 9월 10일 개소식을 갖는다.

세계에서 처음 국회에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로, 서울 한복판 도심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 내 첫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가 될 예정이다.

통상 수소충전소 구축에는 8~10개월이 소요된다. 하지만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사업으로 승인하고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설치에 적극 협력함에 따라 총 구축 기간이 단축됐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 정문 바로 옆 국회대로 변에 총 면적 1236.3㎡ 규모로 신축된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연중 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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