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나선다.

문 대통령은 5박 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 정상을 만나 신남방정책 비전의 뜻을 나누고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이번 동남아 순방의 키워드를 ‘동반·개척·공유’로 삼았다. 태국과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지고 미얀마에서는 그동안 없었던 양국 협력 분야를 새로 개척할 예정이다. 라오스에서는 양국 협력 방안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순방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은 도착 당일에는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인 2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서하고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태국 일정 후 오는 3일부터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만나 정상회담과 MOU 서명식을 갖는다. 또 윈 민 대통령과 면담 등에 참석해 양국 간 동반성장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5~6일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라오스 국빈 방문은 우리 정상으로서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의 정상회담·MOU 서명식 등에 참석한다.

양국은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과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