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닮은 너에게] 저자 애뽈 / 출판사 시드앤피드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전 세계에 숲소녀 열풍을 일으킨 애뽈 작가의 신작 ‘숲을 닮은 너에게’가 출간됐다. 푸른 숲속의 꼬마 철학자가 전하는 사랑스런 위로의 메시지로 채워진 책으로 국내를 비롯해 러시아,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판권 수출로 주목 받고 있는 책이다. 숲소녀 일기 형식으로 이뤄진 책은 일러스트 도서 분야에서 유례없이 5만 부가 넘는 판매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너의 숲이 되어 줄게’를 잇는 두 번째 그림에세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그라폴리오에서 연재한 160점의 작품 중 찬사를 받은 104점을 선정해 책에 담아낸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애폴 작가의 그림은 어릴 적 좋아했던 그림처럼 보기만 해도 마음의 안정을 얻고 행복해지는 서정성과 상상력으로 가득차 있다. 2년 만에 출간된 두 번째 에세이로 계절별로 목차가 구분되어 있어 시간에 따른 숲의 변화를 감지 할 수 있는 테마로 이뤄졌다. 시간별로 한 공간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숲의 모습을 담아낸 그림만봐도 큰 위안을 받게 되는 책이다. 

초판에는 2018년 한 해 동안 예술 분야 1위의 자리를 지켰던 작가의 그림 에세이를 강조한 컬러링 엽서 4종을 부록으로 실었다. 

작가는 “힘들고 지친 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은 행복합니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동화나 꿈 속 이야기, 작은 들꽃이나 푸른 하늘의 흰구름 떼 같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과 감성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손에 익숙한 연습장의 어느 페이지를 채워갑니다” 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