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태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태윤 기자]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딸의 최대 의혹으로 꼽히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2주간 인턴활동으로 단국대 교수의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에는 그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고 최근 검증과정에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제가 된 학부형 참여 인턴십은 저나 제 배우자가 만든 것이 아니라 당시 저희 아이가 재학 중이었던 고등학교의 담당 선생님이 만드신 것이고 그 프로그램에 저희 아이가 참여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해당 교수님에게 저나 그 어느 누구도 연락을 드린 바가 없다”며 “논문과정에서 제1저자에 등재된 문제에 대해서도 교수님이나 우리 가족 어느 누구도 연락드린 적이 없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이어 “단국대 교수님과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도 한 적 없다”며 “장 교수님의 아이 역시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른다”고 재차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이 서울대 인턴십 과정에서도 인턴십을 참여하는 데 있어 후보자가 영향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물음에 “(딸의) 고등학교에 속해 있는 동아리가 서울대 센터 소속의 행정실에 연락해서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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