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완주 고봉석 기자] 완주군의 도시공원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참여 속에 탄력을 받고 있다.

2일 완주군은 진주소씨 월주종중과 주민참여형 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대상 토지는 진주소씨 월주종중 소유의 봉동읍 둔산리 소재 2만9617㎡로 내년 3월에 신설되는 청원초등학교 인근이다.

완주군이 기존 보유하고 있는 공원부지와 종중토지까지 합하면 신규 조성되는 도시공원은 5만3863㎡에 달한다.

축구장 면적의 7배가 넘는 크기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완주군은 무상사용을 약속받은 토지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편익시설이 들어선 주민참여형 공원으로 2020년 초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소기태 진주소씨 월주종중 대표는 “주민들을 위해 토지가 사용된다니 오히려 기쁘다”며 “완주군에서 잘 관리하여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진주소씨 월주종중이 행정을 믿고, 주민을 위해 무상사용이라는 결정을 내려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곳을 주민참여형 도시공원으로 잘 가꿔나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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