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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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한화 사외이사 재직 당시 불거진 '거수기' 논란에 반박했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사회 안건에는 찬성표들을 던진 게 맞다"면서도 "하지만 경영진에게 사외이사로서 준법경영과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사외이사 시절 주장했던 한화의 내부통제기능 강화방안이 이사회에서 의결됐다고도 언급했다.

국회 등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010년 3월부터 2013년 4월까지 한화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34차례 이사회에 참석해 단 한 차례도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

특히 당시 한화가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위반, 계열사 부당지원, 입찰담합 혐의 등으로 공정위 제재까지 받았기 때문에 조 후보자의 거수기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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