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본격 1대1 재무상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교육 모습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교육 모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3일 오후 7시 여의도 이룸센터(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교육실에서 꿈나래통장·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전 재무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대1 재무상담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꿈나래통장이란 자녀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3년 또는 5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에 추가 적립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서울에서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3자녀 이상의 가구는 90% 이하)면 꿈나래통장을 신청할 수 있다. 약정기간(3~5년)이 지난 후 생계·의료급여수급자는 본인 저축액의 2배, 비수급자와 주거·교육급여수급자는 본인저축액의 1.5배를 수령한다. 자녀교육자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이란 18세 이상 34세 이하 서울시 거주 저소득 근로청년을 위한 사업이다. 해당자가 매달 10만원 혹은 15만원을 2년 또는 3년간 저축하면 저축액 대비 100%의 근로장려금이 지원된다.

본인 소득액이 220만원 이하고 부양의무자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4인 가족 기준 369만원)인 청년이면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약정기간 중 금융교육 이수, 근로유지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만기 후 본인 저축액과 근로장려금, 이자를 함께 수령해 주거, 결혼, 교육, 창업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3일 열리는 사전 재무교육의 주요 내용은 재무상담 필요성, 재무목표 수립, 소득과 지출관리, 소비·비소비 지출통제, 저축계획, 재무상담 사례 등이다.

사전 대무교육을 이수한 통장 참가자들은 11월까지 서울시내 15개 센터 금융복지상담관을 1대1로 배정받아 2차례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시 추가상담도 받을 수도 있다.

박정만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변호사)은 "학자금 대출, 결혼이나 주거비용 조달, 육아·교육비 등으로 발생한 부채로 인해 금융위기에 놓인 사회초년생이나 가정이 증가하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이번 자산형성사업 참가자 대상 재무상담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일반 시민 대상의 예방적 재무상담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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