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도시재생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의정부시 도시재생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8월 31일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흥선홀에서 본상 수상자 및 주민 포함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도시재생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구)가능3동 마을계획수립 마을총회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내가 꿈꾸는 우리 마을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4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도시재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도시재생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장려상 3건 총 9건의 최종 우수작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평생학습 here and now’은 (구)가능3동 주민들의 교육 욕구와 다양한 마을자원을 활용하여 평생학습 특화거리, 평생학습 코인, 평생학습 러닝숍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의정부여자고등학교 담장미관개선사업’은 밝고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자는 취지로,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책 제목을 담장으로 바꾸는 것을 제시하였고, ‘엄마품에서 행복한 교육도시 만들기’는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 조성과 아동친화도시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대상을 수상한 윤미경씨는 “(구)가능3동 마을의 문제를 찾고, 재생방안을 구상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 마을 활성화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며 “도시재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내 아이디어가 실제로 우리 마을에 적용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장호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우리 마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행정에 제안한다는 좋은 취지로 마련되었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도시재생 아이디어들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반영하고 도시재생사업 실행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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