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교육과 병행해 소음피해와 예방 맞춤형 교육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생활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소곤소곤 와글와글 소리탐험' 하반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5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200회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까지 1098명을 대상으로 84회 교육이 마무리됐다.

찾아가는 소음교육에 참가한 학생은 소리와 소음의 차이를 이해하고 스스로 생활 속에서 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학생들은 서울시가 개발한 교재(소곤소곤 소리탐험)와 교구(이 소리 어때?! 소리 보드게임/와글와글 소리주머니)를 활용한다.

교육을 받은 중화초 5학년 1반 학생은 "소리와 소음의 차이, 층간소음 등을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소음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배운 내용을 아파트에서 직접 실천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동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소음 문제를 공동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소리가 아닌 소음은 공해가 됨을 이해하는 계기가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찾아가는 소음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활 소음에 대해 이해하고 소음 줄이기를 실천하는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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