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일본 불매운동 여파가 또 다시 확인됐다. 8월 국내 일본자동차 판매 점유율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판매된 일본차 브랜드의 국내 점유율은 7.7%로 전년 동기(16.9%) 대비 반토막이 났다.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점유율(13.7%)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월 렉서스‧토요타‧혼다‧닛산‧인피니티 등 일본차는 총 139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3247대 56.9% 감소했다. 7월(2674대)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 줄었는데 8월엔 감소 폭이 훨씬 더 커졌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는 2만7554대로 0.7% 줄었다. 일본 차 판매는 2014년 이래 연간 계속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누적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낸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한편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122대로 전년 동기(1만9206대) 대비 5.6%, 전월(1만9453대) 대비 6.8% 감소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대수는 14만6889대로 전년 동기 누적 17만9833대 보다 18.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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