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5일 공개한 9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0.4%포인트 오른 3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리얼미터가 5일 공개한 9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0.4%포인트 오른 3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여권 지지층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결집하는 양상을 보여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2주째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주째 하락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진행한 9월 1주차 주중 집계(2~4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4%p 상승한 39.8%로 드러났다고 5일 발표했다.

이와 달리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0.6%p 내려간 28.5%를 나타냈다. 정의당(7.4%, +1.2%p), 바른미래당(5.1%, -0.5%p), 우리공화당(1.5%, -0.2%p), 민주평화당(1.1%, -0.3%p)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당초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8월 셋째 주 조사에서 38.3%로 하락했다가, 8월 넷째 주 39.4%, 9월 첫째 주 39.8%로 다시 오르고 있는 추세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8월 29일)와 지난 2일 있었던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등이 핵심 지지층 결집요소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진보층은 62.2→65.3%로, 중도층은 36.8→38.1%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8월 셋째 주 조사에서 30.2%까지 올랐다가 8월 넷째 주 29.1%, 9월 첫째 주 28.5%로 하락세를 탔다.

다만 조 후보자의 자녀가 동양대학교에서 입시에 활용할 목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돌입한 것이 여당의 부담요소로 적용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검찰의 2차 압수수색이 있었던 3일 이후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에 변동이 있었다.

민주당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2일 42.2%까지 증가했다가 3일 40.9%, 4일 38.3%로 내려갔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일 27.8%에서 4일 29.3%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치러졌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575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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