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KT&G상상univ. 장충체육관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KT&G상상univ.와의 도시재생 협업인 '서울시와 함께하는 2019 상상패션런웨이' 행사를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상상패션런웨이는 대한민국의 의류·봉제산업을 이끌었던 창신·숭인 지역의 봉제장인과 패션디자이너와 모델을 꿈꾸는 청년들이 서로 협력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례를 보여주는 도시재생 문화예술 사업이다.

서울시와 KT&G상상univ.는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대학의 패션학과 학생과 패션모델을 꿈꾸는 20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공개모집했다.

최종 선발된 디자인팀은 '20대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창신숭인 봉제장인들과 함께 의상을 만들었다. 탄생한 작품은 선발된 모델을 통해 19일 장충체육관에서 공개된다.

본선에 진출한 12개 단체는 봉제장인 지도를 받아 제작한 의상을 남녀 모델 36명에게 입힌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일자리 발굴 모델로서 창신숭인 지역에서 진행 중인 '소잉마스터 아카데미' 참여자들도 특별팀으로 참가한다.

유명 디자이너인 장광효·임선옥씨, 슈퍼모델 이기린, 모델출신 방송인 이시우, 서울봉제산업협회 차경남 회장이 관객들의 현장 문자투표와 함께 심사를 할 예정이다.

본선 무대 후 특별 런웨이에는 소잉아카데미 특별팀의 제작 의상 런웨이와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이 모델로 참여하는 런웨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창신숭인지역에서 이뤄진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주민 커뮤니티 그리고 봉제산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킨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도시재생과 패션에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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