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명 자원봉사자 및 선수단 참여
박원순 시장 환영사·10가지 공동다짐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다음달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들이 사전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안승화)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 35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손인웅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3500여 명이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발대식에서 10가지 공동 다짐을 낭독한다. 자원봉사자들은 7월 일감개발 워크숍을 통해 전국체전에서 본인들의 역할과 활동을 제안했으며 이를 종합해 공동 다짐문이 만들어졌다.

공동 다짐문에는 전국체전 자원봉사자의 기본소양인 미소, 친절을 비롯해 협력, 배려, 존중, 안전 등 내용이 담겼다.

'합동 공 굴리기' 행사도 열린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다짐이 적힌 대형 공 8개가 장충 체육관 2층에서부터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무대까지 내려온다.

발대식을 마친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운영, 개·폐회식, 문화축제 지원, 성화봉송 지원, 종합상황실 운영, 장애인선수 1대1 맞춤형 지원 등 분야에서 활동한다.

자원봉사자 이형식(59)씨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모두가 행복한 전국체전이 됐으면 좋겠다"며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한사람의 자원봉사자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이번 발대식은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로 마음을 모으고 본격적인 활동의 첫걸음을 떼는 시간"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이 또 하나의 대표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전국체전 100년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은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장애인체전은 같은달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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