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오늘 오전 9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송편으로 나누는 정이 넘치는 한가위’를 진행했다. 송파구새마을부녀회와 다문화가정주부, 어린이 등 150여 명이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송편을 빚었다. 이날 빚은 송편은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저소득가정 및 시설 등 27개동 5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 시간, 마천동에서는 마천중앙시장 상인회가 저소득 홀몸어르신 100가구에 송편을 전달했다. 가구당 1만 원 상당의 송편을 준비하여 외롭게 추석을 보내야 하는 지역 어르신과 함께 명절의 풍성함을 나눴다.

이어서, 오후 2시에는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송파구지회 앞마당에서 ‘사랑의 쌀 나눔행사’가 펼쳐졌다. 임마누엘복지재단이 백미10kg 600포를 지체, 시각, 청각장애인 등 관내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송파선교회봉사단과 함께 봉사차량으로 쌀을 직접 배달하는 등 수혜자가 소외받지 않도록 힘썼다.

오는 6일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서울전원라이온스클럽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위하여 100만 원을 기부한다. 구는 관내 저소득가정 3가구에 각 30만 원의 후원금과 선물꾸러미를 전달하여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지역 기업들의 물품 후원도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롯데물산이 백미10kg 800포, 농수산식품공사가 제수용품 300박스, ㈜신라교역이 백미20kg 100포, ㈜양지상운이 백미10kg 50포, ㈜삼양라면이 라면 150박스, AJ토탈이 LA갈비와 식용유 및 참치세트 각 50박스, ㈜기창건설이 햄세트 500박스 등을 기탁했다. 기탁된 물품은 추석을 앞두고 관내 홀몸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과 송파푸드마켓 등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나눔으로 그간 쓸쓸하게 명절을 보내온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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