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청장 후보자(윤석열)인사청문회 관련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여야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해소와 임명 저지를 위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열린다. 청문회가 한차례 무산되고 여야 법사위 간사들이 전날까지도 청문회 증인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청문회가 개최된다.

당초 이틀 개최 예정이던 청문회가 하루만 열리는 만큼 야권은 총공세를 통해 임명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첨예한 공방 속에 인사청문회가 자정을 넘겨 1박 2일간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은 ▲딸 관련 의혹 ▲사모펀드 의혹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해온 웅동학원 등이다.

특히 조 후보자 딸에 대한 관련 의혹은 인사청문회 국면 초기부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야당은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전날 법사위 소속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들은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제외한 11명을 확정했다.

합의한 증인 명단에는 웅동학원과 관련해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와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가 포함됐고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해당 펀드의 핵심 운용자 임 모 씨와 사모펀드가 투자한 업체 대표이사, 해당 업체가 우회상장 통로로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 관계자 등이다.

또 조 후보자의 장녀와 관련해선 장영표 단국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을 비롯해 장녀의 지도교수이자 학과장이었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논란의 장학금을 지급한 관악회 이사장,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등 총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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