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달빛 ‘황교안’ 크고 단단한 바위 ‘이낙연’ 생명력 강한 풀 ‘이재명’ 날카롭고 예리한 칼 ‘유시민’ 단단한 강철 칼 ‘조국’

다음 총선이 약 7개월여 남았고 총선이 지나면 어느덧 대선 국면이다. 야당 대권주자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가장 앞서고 있고 여당은 현재 집권 중인 만큼 이낙연·이재명·유시민·조국 등 많은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일요서울은 역술학자 김경혁의 도움을 받아 이들 5인에 대해 2019년 하반기 사주 및 관상풀이를 준비했다. ( )안의 날짜는 생년월일이며, 사주풀이는 웹상의 생년, 월, 일의 삼주로 했다. 관상은 웹상의 인물 사진을 분석했다.

[뉴시스]
[뉴시스]

-황교안, 신뢰감·편안함 줘... 많은 사람 거느리는 리더 될 수 있어

-이낙연, 상황 변화에 잘 적응해... 추진력 있게 일하는 능력 타고나

-이재명, 숨은 조력자들 항상 함께해... 힘든 상황 정면 돌파 할 수 있어

-유시민, 말 무겁고 신중하게 해야... 정신력 강하고 부귀 얻을 수 있는 상

-조국, 조직 장악력·추진력 있어... 재물 대신 명예 얻기 위해 노력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957. 4, 15)
“겉으로 온화하지만 내면에 강한 에너지 있어”

[사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봄에 높고 굵게 자란 큰 아름드리나무를 은은하게 비추는 달빛과 같은 사주를 타고 났다. 비록 낮에 강렬하게 대지를 비추는 태양만큼 밝고 뜨겁지는 않으나 태양 못지않게 강렬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크고 밝은 ‘보름달’이다.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겉으로 볼 때는 온화하고 부드럽지만, 내면에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조직에서 리더가 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그래서 황 대표는 제1야당의 당대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보수 통합의 기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본다.

황 대표의 사주에 있는 큰 아름드리나무는 학자, 교육자와 같은 학구적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다. 이런 점으로 볼 때 황 대표는 학자나 교육자의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황 대표는 대중을 강하게 끌어당기고 불꽃같은 호응을 이끌어내는 선동가적인 연설이 아니라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교육자 타입의 연설을 한다.

과거 대중을 사로잡는 천부적인 연설능력을 가졌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른 스타일이다.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정치인에게는 대중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연설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황 대표와 같은 스타일이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만의 진솔함과 차분함으로 고정 지지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황 대표의 전반적인 인생의 운(運)을 보면, 학창시절에는 차분하게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운에 있었고, 20대 초반부터 50대 초반까지 공직자에게 가장 좋은 운이 들어와 있었다. 50대 초반부터 62세까지는 사회적인 지위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운을 맞이했다. 63세에 접어든 2019년부터는 카리스마와 조직 장악력이 아주 강해지는 기운이 작용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도 이런 기운이 이어지므로, 원하는 결과물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상] 

황 대표의 얼굴은 전체적으로 넓은 정사각형 모양이다. 이런 얼굴형을 가진 사람은 매우 안정감 있고 신뢰감과 편안함을 주기 때문에 조직의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 내면에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대단히 활동적이고 카리스마가 있다.

황 대표의 얼굴을 이마, 눈썹부터 코, 코에서 턱까지 세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그 비율이 비교적 일정해 더욱 안정감을 준다. 눈썹은 선명하면서도 부드럽게 일(一)자로 길게 이어져서 눈을 잘 덮어주고 있다. 이는 성품이 곱고 곧으며, 장수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눈썹 꼬리는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카리스마와 비범한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 눈썹뼈가 아주 높이 솟아있는데, 이렇게 눈썹뼈가 솟아 있으면 관찰력이 좋고 추진력이 강하다.

황 대표의 얼굴에서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양 입술 끝에 있는 턱 부분이다. 이 곳은 인기와 추종세력, 그리고 60세 이후의 운(運)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황 대표의 양옆 턱은 풍만하게 둥그스름하면서도 약간 각이 있는데, 이런 형태의 턱을 가진 사람은 의지가 강하고,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는 리더가 될 수 있으며 말년운이 좋다. 안정감을 주는 얼굴형, 강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볼 수 있는 눈썹,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게 되는 양옆 턱으로 볼 때 황 대표는 앞으로도 유력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항상 거론 될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1952. 12. 20)
“신중하게 의사 표현하고 속마음 드러내지 않아”

[사주]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운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 속에 감추어진 크고 단단한 바위와 같은 사주를 타고 났다. 물속에 감추어져서 드러나지는 않으나 물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크고 단단한 바위이므로 물에 휩쓸려 나가지 않고 사실상 물을 지배한다. 그래서 생각을 매우 깊고 넓게 하며 좀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깊이 생각한 후에 신중하게 의사를 표현하며 입으로 뱉어낸 말은 그 무게나 영향력이 다른 사람들의 그것보다 몇 갑절 무겁고 강하다.

한겨울의 물은 얼음처럼 매우 차갑다. 이 총리는 이런 얼음장 같은 물속에 있으므로 냉정하고 차가운 면도 있다. 이 총리는 웃는 얼굴 속에서도 따뜻함보다는 냉정함이 강하게 묻어나는 인물이다.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무거운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리더에게는 냉정함도 반드시 필요하므로 이 총리가 리더가 갖추어야 하는 덕목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총리의 사주에서 가장 강한 성분은 물(水)이다. 물은 고정된 형태가 없이 담기는 용기에 따라 어떤 모양으로든지 변할 수 있다. 또 물은 강한 음기(陰氣)로 모든 것을 끌어당겨 저장할 수 있다. 큰 바위로 태어난 이 총리에게 물은 ‘말솜씨’, ‘ 임기응변 능력’, ‘강한 추진력’의 성분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점들로 볼 때 이 총리는 상황 변화에 잘 적응하며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강력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났다. 게다가 뛰어난 연설 능력도 겸비했으므로, 크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가 될 것으로 본다.

[관상]

이 총리의 얼굴은 세로로 길면서 균형이 잘 잡힌 직사각형 형태다. 이런 얼굴형은 대인관계가 매우 원만하고, 귀하게 살 수 있으며 장수한다. 이 총리의 얼굴도 어느 정도 안정감을 주는 얼굴인데, 얼굴의 정중앙에 자리한 코가 중심을 잘 잡아주기 때문이다. 이 총리의 코는 적당히 두툼하고, 반듯하고 곧게 쭉 뻗어 내려온다.

코끝은 봉긋하면서도 살이 잘 뭉쳐 있어 아주 보기 좋다. 이는 고위직 공무원으로 출세할 수 있고 재물복과 배우자복이 아주 좋음을 나타낸다. 또 건강에 큰 문제가 없이 장수할 수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두 눈썹 사이는 명궁(命宮)이라고 부르며 전체적인 명운(命運)을 보여주는 곳이다. 명궁은 넓고 두툼하면서 환하게 빛나는 것이 좋다. 이 총리는 유난히 두 눈썹 사이가 넓어 명궁이 매우 크며 환한 빛이 난다. 그래서 무난하게 복을 누리고 장수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진 상으로도 명궁이 움푹 들어가 있는 점은 조금 아쉽다. 정면에서 볼 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옆모습을 보면 입술 끝 양옆 턱이 보기 좋게 둥그스름하고 살이 적당히 잘 붙어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턱 모양은 황 대표 처럼 60세 이후 좋은 운을 얻어 인기가 많아지고 리더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또 아래턱은 길게 내려오면서 끝이 살짝 주걱턱인데, 추진력과 책임감이 강해서 어려운 일도 잘 처리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1964. 12. 22)
“삶 개척해 나가는 능력 탁월해”

[사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겨울에 태어난 생명력 강한 한포기 풀과 같은 사주를 타고 났다. 강한 추위로 인해 만물이 움츠러드는 겨울에 한포기의 풀이 과연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지사는 비록 한겨울에 태어난 외로운 풀이지만, 살아가는데 필요한 따뜻한 태양과 땅의 온기를 함께 가지고 태어났다. 그리고 땅 속을 흐르는 물과 영양분도 충분해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죽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다.

이런 점들로 볼 때 이 지사는 험난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숨은 조력자들이 항상 함께하므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정면 돌파해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지사의 전체적인 운을 보면, 초년에는 강한 겨울 칼바람을 막아주고 기대어 의지할 수 있는 조력자를 만나며, 35세 이후에는 큰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운에 있었다. 45세 이후부터는 사회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 세련되게 다듬어지는 운이었다.

55세 부터는 활동영역이 아주 넓어지면서 한겨울 칼바람을 온전히 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운이 시작됐다. 2019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는 넓어진 활동영역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담금질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약간의 고비는 있겠으나, 큰 운의 흐름이 좋으므로 결국 시련을 극복하고 남다른 존재감을 가진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

[관상]

이 지사의 얼굴은 세로로 살짝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각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이마, 눈썹, 눈, 코, 입, 양옆 턱, 아래턱의 전체적인 균형이 아주 잘 맞아 귀한 상이라 할 수 있다. 이마는 명예와 직업운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이 지사의 이마는 균형감 있는 사각형 모양으로 충분히 넓고 봉긋해 좋다. 눈썹은 부드러우면서 일(一)자 모양으로 두툼해 부드러운 성격임을 드러내며 부귀를 누릴 수 있는 상이다. 그러나 눈썹의 길이가 눈을 넉넉하게 덮을 수 있을 만큼 길지가 않다는 점은 아쉽다.

관상에서 양 눈썹은 형제궁(兄弟宮)이라 부르며 형제운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눈썹의 길이가 짧으면 형제간의 정이 약할 수 있다. 두 눈썹 사이의 명궁(命宮)은 적당히 넓고 도톰해서 전체적인 운은 좋다. 그런데 왼쪽 눈썹 부근의 명궁에 세로 주름이 하나 있는데, 이는 돌발변수로 인한 좌절과 실패를 부를 수 있는 주름이니 없애주는 것이 좋다.

눈은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부분으로 관상에서는 태양과 달에 비유하는 중요한 곳이다. 이 지사의 눈은 쌍꺼풀 없이 가늘고 길게 뻗으면서 끝이 살짝 아래를 향해 있다. 이런 눈은 고위 관직에 오를 수 있는 좋은 눈이다. 또 좌우 눈의 크기가 균형이 잘 맞고, 눈동자가 선명하면서 힘이 있는데, 정신력이 강하고 부귀를 얻을 수 있는 상이다. 코는 적당히 두툼하고 코끝에 살이 적당히 잘 뭉쳐 있어 재물복과 배우자복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코가 시작되는 코뿌리에 가로 주름이 깊게 파여 있다.

이 주름은 질병을 부르고 복을 차단할 수 있으니 제거해 주는 것이 좋겠다. 60대 이후의 운과 리더로서의 능력을 볼 수 있는 양옆 턱과 아래턱은 보기 좋게 잘 발달하여 좋으니, 정치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입술이 비교적 얇고, 팔자주름이 유난히 깊게 파여 있으므로 항상 말을 무겁고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노무현재단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뉴시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1959. 7. 28)
“사물·현상 바라보는 눈 예리해”

[사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뜨거운 여름에 날카롭고 예리한 칼과 같은 사주를 타고났다. 쓸모 있는 칼이 되기 위해서는 아주 뜨거운 열로 달궈 두드리고, 차가운 물에 식히는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 칼로 태어난 유 이사장은 사주에 뜨거운 열과 차가운 물을 모두 충분히 가지고 있어 좋은 칼로 만들어지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날이 잘 선 칼답게 유 이사장은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눈이 아주 예리하며,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대상을 자르고 해체해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언제나 독특한 발상과 신선한 표현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예리한 칼은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예민하고 환경 변화에 민감해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리더는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생각을 쉽게 드러내거나 바꿔서는 곤란하다. 정치 지도자에게는 더욱 이런 점이 중요하다. 이런 면은 유 이사장이 정치적 리더로서 정치적 에너지를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다.

예리한 칼로 태어난 유 이사장의 옆에는 차갑고 맑은 물이 많이 흐르고 있다. 유 이사장에게 물(水)은 ‘순간적인 재치와 임기응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솜씨’를 의미한다. 정치인에게 필요한 뛰어난 연설능력을 갖추고 있고, 권모술수에도 능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선주자 급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런 능력 외에도 묵직함과 진중함도 겸비해야 한다. 유 이사장은 날카롭고 예리하면서도 칼을 힘 있게 휘두를 수 있는 파워도 겸비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이 파워를 묵직함과 진중함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여지는 있다. 만약 그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유력 대선주자 유시민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관상]

유시민 이사장의 눈썹은 매우 숱이 많고 진하다. 이렇게 눈썹 숱이 많고 짙으면 에너지가 넘치고 승부근성이 대단히 강해 경쟁에서 좀처럼 물러서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경쟁자를 물리치고 자기 분야에서 위치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다. 또 유 이사장의 눈썹 꼬리는 아래를 향해 있는데, 이렇게 눈썹 꼬리가 아래를 향하면 일을 잘 시작하고 벌이기는 하나 확실하게 마무리 짓는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 눈동자는 흑백이 분명하고 눈빛이 강해 매우 영리하고 주관이 뚜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광대뼈라고 부르는 관골은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인기와 명성을 얻을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부분이다. 유 이사장은 관골이 아주 넓고 봉긋 솟아올랐으며, 살도 도톰하게 잘 붙어 있어서 관골이 아주 잘 발달한 경우에 속한다. 이렇게 관골이 발달하면 자신의 직업에서 성공하고 인기와 명성을 얻을 수 있다. 또 끊임없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매우 강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길이 성격에 잘 맞고, 연예 계통이나 정치 계통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마지막까지 그 분야에 남아 있게 된다. 이런 면으로 볼 때 유 이사장은 앞으로도 정치와 계속 인연을 맺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입이 약간 돌출됐고 입술이 굳게 잘 다물어지는 상이 아니므로 말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1965. 4. 6)
“원하는 것 손에 넣고자 하는 욕구 강해”

[사주]

조국 법무부 장관은 봄철에 좋은 영양분이 충만한 땅에서 강한 기운이 응집돼 만들어진 단단한 강철 칼로 태어났다. 강철을 만들어내는 땅은 부모와 같은 존재로, 좋은 에너지를 가득 머금고 있으므로 경제적으로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할 수 있다.

강철 칼 옆에는 잘 자르고 다듬으면 훌륭한 명품이 될 수 있는 크고 단단한 나무가 있다. 조 장관의 사주에서는 이런 나무들이 재물과 배우자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조 장관은 태어날 때부터 돈방석을 깔고 앉아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고, 돈에 대한 욕망이 매우 강하다. 또 능력 있는 배우자도 만날 수 있는 복을 타고 났다.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평생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공부에 몰두해서 괄목할 만한 학문적인 결과물을 내놓거나 초년부터 공직 계통에 진출해 공직자로서 꾸준하게 경력을 쌓는 데에는 방해가 된다는 단점도 함께 가지고 있다.

조 장관의 전체적인 운을 보면, 20대 초반부터 공적인 명예를 얻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게 생기는 운이 들어왔다. 그러나 동시에 정해진 틀 속에서 활동하는 조직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심리가 강해지는 운도 함께 들어왔다. 다시 말해 공적인 명예를 얻고자 하는 욕구는 강하지만, 그와는 반대되는 욕구도 강해져서 정통 관료나 명예를 얻는 직업을 가져서 단단히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명문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해 학위를 받고, 지금은 교수의 자리에 앉아있지만, 학문에 정진하는 학자로 자리매김하지는 못하고 현실 정치나 사업에 한 쪽 발을 걸치고 있는 형국이 됐다.

올해 55세가 된 조 장관의 앞으로의 운을 보면, 명예나 권력보다는 현실적인 재물을 좇을 가능성이 과거보다 더 높다. 그러나 앞으로도 운이 아주 좋고 정치적인 리더가 되기에 필요한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재물 대신 명예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면 대권 후보 중 한 사람이 될 가능성도 있다.

[관상]

조 장관의 얼굴은 이마와 관골은 크고 넓은 반면, 양옆 턱과 아래턱은 상대적으로 덜 발달한 형태다. 관상에서는 얼굴을 세로로 3등분해서 이마부터 차례로 초년운, 중년운, 말년운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한다. 조 장관처럼 이마와 관골이 넓고 잘 발달하면 초년운과 중년운이 좋고 편안하며 아버지의 경제적 능력이 좋아 어린 시절부터 금전적으로 넉넉하다. 턱이 상대적으로 가늘고 덜 발달했다면 말년운은 초년운과 중년운에 미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이마의 상이 매우 좋아 초년부터 유복하고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입시운도 좋았으며, 관골이 봉긋하게 잘 솟아있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고 또 원하는 만큼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본다.

귀는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으면서 둥글고 귓불은 거의 없는 모양인데, 이런 귀를 가진 사람은 권모술수에 능하고, 귀한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코는 양 눈썹 사이의 명궁에서 그대로 이어져서 코뿌리가 매우 높고, 전체적으로 눈에 띄게 높고 길게 쭉 뻗어 내려왔다. 관상에서 코는 주로 재물복과 배우자복을 보는 부분인데, 조 장관처럼 높고 힘 있게 뻗은 코는 재물복과 배우자복이 좋으며 재물과 이성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또 재물과 이성에 국한되지 않고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

코에서 시작해서 양 입술 끝까지 내려오는 팔자주름은 아주 깊고 선명한데, 이는 말솜씨가 좋아 대단한 권모술수를 발휘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좌우 양 턱과 아래턱의 상이 리더가 되기에 부족하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턱 부위에 살이 붙어 잘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몇 년 후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입지를 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 : 김경혁 역술인>  mamr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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