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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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오늘(9일) 이달 중 3조 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2회에 걸쳐 발행한다고 밝혔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상 일시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기재부가 금융 시장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한국은행 일시 차입과 정부가 활용하는 단기 차입 수단 중 하나다.

기재부에 따르면 재정증권은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나눠 발행하며, 1조5000억 원씩이다. 발행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며, 통화안정증권 입찰 기관 20곳, 국고채 전문 딜러 17곳, 예비 국고채 전문 딜러 5곳, 국고금 운용 기관 3곳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 3조원은 지난 7월 발행한 재정증권(이달 만기 도래 예정) 상환에 활용할 것"이라며 "재정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적기 조달, 공급해 국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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